대만 티웨이 항공
김포공항 - 쑹산공항
티웨이 항공 좌석이 매우매우 좁다는 후기에 걱정을 했는데, 짧은 시간이라 그런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갈 때도 한숨 자고, 올 때는 완전 푹 잠이 들어서 거의 깨자마자 바로 서울에 도착했어요.
2시간 30분 정도 되는 짧은 비행시간이라 기내식, 음료 등은 없습니다.
대만 입국 <쑹산공항> 추천
대만 여행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입출국 시 똑같은 쑹산공항을 이용하지만, 입국 시보다 확실히 출국 시에 만족도가 큽니다.
[대만 공항] 타오위안(TPE), 쑹산(TSA) 어디로 입국할까
처음 대만에 올 때는 다 처음이라 뭐가 좋은지 나쁜지도 몰랐는데요, 집에 돌아올 때는 쑹산공항 위치가 얼마나 좋은지 감이 오더라고요! 며칠 대만 시내를 돌아다녀봤다고 말이죠~~
숙소인 시먼역에서 베이터우, 고궁박물관까지 다녀왔더니 쑹산공항 위치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베이터우와 고궁박물관보다 공항이 더 가깝습니다!!! 공항 위치치고 아주 좋죠?ㅎㅎ
대만 입국 시, 쑹산공항 - 숙소가 있는 시먼까지 버스로 한 번에 이동했고
대만 출국 시, 숙소에서 쑹산공항까지는 지하철로 1번 환승했습니다.
30~40분 정도 걸렸어요.
[대만 대중교통] 공항에서 지하철/버스 타고 숙소 찾아가기
대만 쑹산공항 입국 후
대만여행지원금 당첨확인
입국장을 나서면 이벤트존이 보입니다. 쑹산공항 자체가 크지 않고, 또 앞서 나온 사람들이 와글와글 모여 있어서 그냥 그쪽으로 따라가면 됩니다.
대만 여행지원금 등록 시 발급받은 QR코드를 이벤트존에 있는 아이패드에 입력합니다. 결과가 바로 뜨는데, 제가 있을 때 당첨된 사람은 한 명인가 봤어요. 쉬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확률이 낮더라고요....
유심 찾기
중화통신에서 유심을 찾습니다. 이름을 말하고, 바우처를 보여주면 유심을 직접 갈아 끼워줍니다. 저는 바우처를 인쇄해서 가져갔는데, 그냥 폰으로 캡쳐본만 보여줘도 됩니다.
중화통신은 여행지원금 이벤트 존 근처에 있습니다. 입국게이트 문을 나오면 바로 여행지원금 이벤트존이 보이고, 여기서 조금만 돌아다니면 근처에서 바로 찾을 수 있어요. 중화통신은 정말 쉽게 찾았습니다.
유심변경까지 해주니 아주 좋았어요!
현금 인출
저는 대만돈을 환전해오진 않았고, 트레블월렛 카드를 만들어왔어요. 트러블월렛 카드는 대만 은행 ATM기에서 바로 돈을 뽑을 수 있어요.
좋다고 생각했는데... 은행 ATM기를 찾아야 합니다. 처음에 은행 ATM기를 못 찾아서 우체국 기기를 사용했는데, 돈이 안 나와서 진짜 많이 당황했어요. 몇 번 시도해 보다 안 돼서 다른 ATM기를 찾았습니다.
여행지원금 이벤트존에서 좀 더 뒤로 가면 중화통신이 있고, 중화통신 반대방향으로 (입구게이트 쪽)에 은행 ATM기 3개가 좌르륵 서 있습니다. 저는 중간, 오른쪽 기계를 사용했어요. 둘 다 수수료 없이 현금 인출 했습니다.
이지카드 구매
저는 이지카드 금방 살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현금 인출부터 정신이 없는데, 편의점도 눈에 잘 안 들어오고 기껏 갔더니 이지카드는 없고... 차라리 혼자면 나을 텐데 옆에 엄마는 같이 있고, 찾는 건 눈에 안 들어오니 완전 멘붕이었어요.
여차저차해서 세븐일레븐을 찾고, 이지카드를 샀는데...
카드형이 100원, 고리형이 250원이에요. 가격차이가 너무하지 않나요!!!
고리형이 예쁘긴 한데... 이게 만원이나 할 정도인가??
조금 어이가 없었던 건 편의점에서 이지카드를 사려고 갔더니 카드형은 아예 없더라고요?? 나와 있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고리형 중에서 고르는데, 현금 인출하느라 시간을 좀 썼더니 남아있는 게 두 개밖에 없었습니다. 그중에 하나 고른 게 위에 거예요.
대만 이지카드 미리 구매하세요! (이지카드 구매처/충전/잔액 확인)
근데 엄마는 고리형은 별로라고 해서... 이것뿐이냐 하셔서 편의점 사장님한테 카드형 없냐고 물어봤어요. 그런데 저 밑에 구석에서 카드형을 꺼내주는 거 있죠...
카드형은 아예 숨겨놓았더라고요!!
와... 상술이다!
뒤통수 한 대 맞은 기분이었어요.
이지카드... 미리 구매해 가길 추천합니다....
부모님과 여행 갈 때는 현금 미리 찾아두고, 이지카드도 그냥 미리 사고 충전하고 가세요...ㅠㅠㅠ
유심이랑 같이 살 수 있더라고요...
(대만지원금으로 이지카드가 당첨된다면, 따로 이지카드 안 사도 됩니다. 당첨 기대하고 갔다가 공항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썼어요...)
공항에서 할 일은 최소한으로
공항 도착까지는 참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쑹산공항에서 할 일이 참 많았는데요, 여기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을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여행지원금 결과 보기... 꽝....
유심 찾기, 그리고 개통까지는 거의 바로였습니다.
그러나 atm기 찾아서 현금인출, 이지카드 구매... 이거 하느라 식은땀이 났네요. 공항에 거의 1시간 있었어요. 흑흑.
대만 달러 환전을 미리 해두자.
ATM기가 여행 끝난 지금은 눈에 잘 띄는데, 처음 도착하면 정신이 없어서 눈에 잘 안 들어온다.
(ATM기 찾는 것도 힘들어...)
이지카드도 미리 구매해 두자.
가능하면 충전까지 미리 해두자.
그래서 공항을 빨리 뜨자... 공항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모했다.
그 뒤의 이야기....
드디어 공항을 떠납니다!! 공항에서 숙소 찾아가서 짐을 두고, 바로 밥을 먹으러 가려는데, 그런데 공항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써서 밥시간이 늦었어요. 브레이크 타임에 걸렸습니다... 또 하필 숙소 바로 앞 진천미가 문을 안 열어서 갑자기 어디서 먹을지 알 수 없어지니 숙소에 가는 내내 완전 멘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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