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을 의미 있게 걷는 방법
800km 산티아고 순례길을 매일매일 걷는 것만으로 힘들겠지만 그래도 그 시간을 어떻게 잘 보낼 수 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혼자 할 수 있고,
중간 중지했다가 원할 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
바로 기도입니다.
묵주 기도
천주교 신자라면 묵주기도를 다들 알고 있을 겁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의미 있게 걷는 방법 - 천주교 신자
배우자 기도
천주교에는 배우자를 위한 기도가 있습니다. '미래'의 배우자를 위한 기도인데요, 사실 성당을 다니면서도 이런 게 있는 줄도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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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니 좋더라고요~~
딱히 미래의 배우자가 아니더라도 누군가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좋은 기도라는 생각입니다.
하느님,
어느 곳엔 가 있을 하느님께서 정해주신
제 운명의 그 사람을 지켜주소서.
그 사람이 하는 일이 힘겨워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시고
자신의 인생을 밝고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그리고, 우리가 만나게 될 때
서로 자신들의 삶에 충실하고
서로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자신의 삶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삶에도 마음으로
사랑을 베풀 수 있는 그런 사람들로서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서로를 이해하고 자신보다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주는
그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로서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이렇게 서로 준비하여 만나면
이 사람이 하느님께서 지켜주셨던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하여 주소서.
그리하여 두 사람 모두 노력하여
하느님께서 주신 삶에
충실히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지인 중에 배우자 기도를 하다가 정말 기도할 때 떠올린 상의 배우자를 만난 사람도 있고, 또 산티아고에 오는 미혼 분들은 자연스러운 만남을 기대하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배우자 기도도 넣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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