갔다왔다

그라운드시소 성수 - 포스터덤프 갔다왔어요

수런수련 2023. 8. 13. 01:57

포스터 덤프
 
 


그라운드시소 성수에서 8월 한 달간 열리는 poster dump에 갔다 왔습니다.

제1회 포스트 디깅 페스티벌이라니, 궁금함을 참을 수 있어야 말이죠.
어떤 멋진 작품들을 모아놨을까 두근두근했답니다. 
 

 
 
건물 밖에서 한 컷 찍고요~ 
지하 1층에 내려가서 입구에서 한 컷 더 찍습니다.
 
 

 
 
 

 
 
 
 
 
 
포스터덤프 전시 구성
 


 
포스트덤프는 총 6가지 스테이지로 이루어져 있어요.

6개의 스테이지, 총 40여 명의 작가들이 만든 300여 개의 다양한 포스터를볼 수 있습니다.
 

 

대략 300여 개의 포스터를 본 후, 마음에 드는 작품은  관람 마지막에 구매할 수 있어요. 
그러나 작품 수가 많은 만큼 뭐가 좋았던지 다 기억하기 힘들 수 있겠죠? 

 
 

 

포스트덤프 입구를 들어가 보면, 짧은 연필과 리플릿을 나눠줍니다.
마음에 드는 포스터 번호를 메모해 둘 수 있어요! 저는 앞에 조금... 적다 말았습니다.

 

 
 
 
 
 
 
 
 
 


포스트덤프 스테이지 1
 


 
이상하게 전시 앞부분에서 사진을 많이 찍게 되는데요, 사실 뒤로 갈수록 더 마음에 드는 작품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전시에 집중하다 보니 마음에 드는 작품은 정작 찍질 않았습니다.

 


스테이지 1 Diverse에 해당하는 작품들입니다. 
 

 
 
아몬드 책 표지로 유명한 그림도 보이죠? 

 

 
 
 
 
 
 
 
 
 

포스트덤프 스테이지 2

 
 
스테이지 2 Elevating에 해당하는 작품들입니다. 
 

 
 
옆에 짧게 한두 줄로 작품설명이 써져 있는데, 설명이 없느니만 못하다 느낀 설명들도 꽤 있었습니다. 

 

 
 
 
 
 
 
 
 
 


포스트덤프 후반부 전시


 

 

위 그림은 쉽게 쉽게 그린 거 같은데, 왠지 모르게 마음에 들더라고요~ 묵색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아래 그림은 작가가 친구의 햄버거집 개업에 맞춰 그린 그림인데요, 포스터가 너무 귀여웠어요.
우울한 감자튀김이라니! 생활밀착형 포스터가 주는 매력이 있더라고요!
 

 
 
4,5,6관으로 갈수록 마음에 드는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열심히 관람하느라 사진이 거의 없는 게 아쉽습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작품을 볼 때는 사진 찍는 시간도 아쉬운지, 남아있는 게 없습니다. 다음엔 의식적으로라도 사진으로 남겨와야겠어요!
 
 
 
 
 
 
 
 


포스터덤프 포스터 구매
 


전시를 다 보고 나면 마지막에 포스터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벽면에 숫자와 함께 포스터를 좌라락 붙여 놓았어요.
 

 

전시를 관람하면서 리스트에 기재해 둔 번화와 포스터 번호를 확인한 후 구매하면 됩니다.

이미 품절인 포스터도 꽤 많았고요, 
모든 포스터가 모든 사이즈로 있는 건 아니더라고요.
 
사려는 작품이 원하는 사이즈가 저는 엽서만 구매했습니다.
 

 
 
4,5,6관에 마음에 드는 포스터가 참 많았는데요, 막상 소장하려고 하니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는 포스터도 좋지만 보는 것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자연이 그려진 포스터에 손이 가더라고요!

 
개인 공간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포스터가 마음에 드는 것과 별개로 좀 더 깐깐한 기준으로 구매하게 됐습니다. 인상적인 작품과 소장하고 싶은 작품은 다르다는 거죠!
 
 
 
 
 
 
 
 
 

그라운드시소 성수 포스트덤프 후기 

 
 
 
후기 1. 뒤로 갈수록 마음에 드는 작품이 많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마세요!

 


 
후기 2. 각 스테이지마다 작가와의 인터뷰를 모니터에 카톡형식으로 띄우고 있습니다.

작품을 보고, 작가의 인터뷰를 보는 재미가 있어요. 의외로 해외에서 작업 중인 작가분이 많더라고요! 그게 작품에서 드러난다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어쩌면 당연하려나요?)
 


 
후기 3. 포스터 그림이 붙여진 거울과 전시물 앞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헤헤헤
 

 


 
후기 4. 포스터덤프인 만큼 마음에 드는 작품을 구매하길 추천!

소비의 기쁨! 전시 후 뭔갈 들고 나오면 그렇게 뿌듯하더라고요?

집에 들어오니 언제 전시를 봤나 싶은데, 심사숙고하여 고른 엽서를 보고 있자 낮의 기억이 호로록 떠오릅니다. 사이즈가 작아도 상관없어요~ 기억을 상기시켜 주는 무엇이 필요하다고요~
 


 



후기 5. 소장하고 싶은 작품을 만든 작가 두 사람을 꼽자면, 마지막 스테이지 6의 메그와 원원원!
 
이 두 작가는 개인전이 열린다면, 직접 찾아가고 싶어요!
(제가 산 엽서가 메그의 작품입니다. 작가 원원원은 따뜻한 빛을 활용한 그림을 그렸습니다. 인기 많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