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팝업스토어 오픈런
안녕하세요. 오늘이 바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르세라핌 팝업스토어 오픈일입니다!!
<르세라핌 팝업스토어>
일시 : 2023. 04. 26 - 2023. 05. 07
시간 : 10시 ~ 22시
장소 : 서울 성동구 연무장5길 20
서울 성수 쎈느에서 열리는 첫 르세라핌 팝업스토어는 사전 예약이 없어요. 현장 방문 후 대기해 놓고 순차적으로 들어가는 구조로, 팝업 앞에 테이블링 같은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평일 10시 오픈이라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예상대기시간이 전혀 감이 안 잡혔는데요, 30분 전쯤 가면 대기가 몇 번 일까 조금 걱정이 됐지만, 평일이라 괜찮을 거야 낙관하며 오전 9시 30분쯤 성수 쎈느에 도착했습니다. (이걸 오픈런이라 할 수 있을까요? 하하하)
르세라핌 팝업스토어 입장 방법
2023년 오픈하는 첫 르세라핌 팝업스토어 위치는 '서울 성동구 연무장5길 20'이고요, 성수역 4번 출구에서 아주 가까워요. 4번 출구에서 나와 앞으로 직진하다가 제일 첫 번째 보이는 코너에서 왼쪽으로 돌면, 짜잔~~
꺄, 르세라핌이 대문짝만 하게 나옵니다. 예뻐요 예뻐~
그대로 코너를 돌면 팝업스토어가 보여요. 벌써 자리 잡은 사람들이 꽤 보이네요? 이 정도면 기다릴만할 것 같은데 우쭐거리며 바로 대기를 걸어두러 갑니다.
르세라핌 팝업스토어는 현장방문해서 대기 시스템에 등록해야 합니다. 무인발권기 키오스크가 2대 있고,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대기시스템에 등록하면 순서대로 대기번호를 부여받고, 차례가 오면 입장 알림톡이 옵니다.
1인 1 번호 등록제로, 인원수 등록은 따로 할 필요가 없어요. (아이돌 주타겟층이 10~20대인데, 요즘 핸드폰 없는 사람 없지요~)
대기 번호 순서대로 호출 알람이 오고, 차례가 오면 순차적으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단, 알림톡을 받고 20분 지나면 대기 예약이 취소되니 근처에 있다가 연락을 받고 20분 내로 입장해야 해요.
르세라핌 팝업스토어 대기번호
9시 30분쯤 갔는데, 대기번호 238번을 받았어요. 핫한 4세대 대표 여자 아이돌 르세라핌 팝업 치고, 생각보다 대기가 안 긴가 싶은데 첫날이라 그런가 보다 싶고? 또, 어쨌든 오늘 중으로는 들어가 볼 수 있겠다 싶어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이땐 몰랐죠. 저의 패착을...)
대기번호가 238번인데, 현재 대기가 188명인 걸 보면 첫 입장 시 50명이 들어가나 봐요. 안 그래도 입장대기줄에 몇십 명 정도는 이미 줄을 서 있더라고요? 앞번호겠죠? 제일 처음 줄을 서신 분은 커다란 캐리어를 챙겨 온 외국팬이라 더 기억에 남네요. (외국인팬도 이리 열심인데 서울에 사는 나는 왜..)
팝업스토어 첫날 9시 30분 현장등록 시 대기번호 238, 현재대기 188, 예상 대기시간은 940분입니다. 예상 대기시간이 너무너무 깁니다. 오늘 못 들어가는 거 아닌가 싶지만, 아직 아무도 입장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 숫자는 의미가 없습니다! 앞에 들어간 사람이 빨리 나오면 그만큼 빨리 줄어드니까요. 그리고 어느 속도로 빠질지는 아직 그 누구도 모른다는 것!
르세라핌 팝업스토어 대기 후 기다림
이번 성수 르세라핌 팝업스토어는 예약제가 아니고, 현장에서 대기 등록 후 기다리다가 호출받으면 들어가는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도통 언제 얼마나 빠질지 가늠이 안되더라고요. 대기번호가 100 미만이면 근처 카페에서 기다릴 테고, 아예 300번이 넘으면 다른 동네로 이동할 텐데 애매하게 200번대가 나오니 좀 난감했습니다. 그냥 밖에서 죽치고 있기엔 오늘은 날씨가 꽤나 추웠고 말이죠.
그래서 좀 지켜보다가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시간에 따라 얼마나 빠지나 지켜보기로 했죠.
처음 10분간은 현재 대기자 수가 꼼짝도 안 하더라고요. 부동의 188이었습니다. 첫 입장한 인원 전부 다 나오지 않고, 구경 중이라는 뜻입니다. 그죠. 진정한 오픈런을 하신 분들이라면 당연한 일입니다. 누가 10분 만에 나오겠어요? 여하튼 최소 몇 시간은 기다려야 할 거 같아 따뜻한 장소를 찾아 실내로 이동했습니다.
르세라핌 팝업스토어 입장까지 걸린 시간
10시에 첫 입장이 시작됐고, 1시간이 지난 11시쯤 20명이 빠졌습니다. 대기자 수가 약 160명이었어요. 오호라 이 속도면 저녁 전에 들어가 보겠군 싶었죠. 거기서 30분이 더 지난 11시 30분엔 대기자 수가 90명으로 확 줄었습니다. 오호, 점심 이후엔 들어가 볼 수 있겠어요.
그리고 오픈부터 두 시간 반이 지난 12시 30분 즈음에는 75명으로 줄었습니다.
느긋히 점심을 먹고 이동하면 될 거 같아 식당에 들어갔어요. 지금 속도로 보건대, 두세 시쯤 들어가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러나 갑자기 아주 당황스러운 일이 발생합니다.
분명 12시 30분에 75명이었는데, 10분 만에 (12시 40분) 50명이 된 게 아니겠어요? 진짜 매우 정말 놀랐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팝업스토어를 잘 구경하고 있는 사람들이 다 배가 고파서 그런 것이다. 점심때가 돼서 나온 것이다 친구와 토론을 하며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은 그다음에 벌어집니다. 15분 만에 (12시 55분) 15명, 5분만에 (1시) 5명까지 줄어든 것이었죠!! 와우... 이게 말이 되나요? 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빠지냐고요?? 12시 30분부터 1시까지 고작 30분 만에 70명이 순삭 되었습니다. (점심시간의 힘인가요. 다들 밀린 건가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매우 당황했지만, 밥과 팝업 중 양재택일을 해야 했지만 아무것도 포기할 수 없었어요. 음식을 포장하기로 결정하고 바로 팝업스토어에 달려갑니다. 그리고 가는 중, 1시 7분경 알림톡을 받았어요.
고객님의 차례입니다.
지금 바로 POP UP에 방문해 주세요. (20분 이상 경과 시, 대기 예약이 취소됩니다.)
하, 기다렸던 순간이지만 지금 이 순간은 아니라고요~ 30분만 늦게 연락이 왔어도 금방 밥 먹고 뛰어갔을 텐데 (30분만 일찍이었어도 좋았을 거예요) 때아닌 음식을 바리바리 포장해서 팝업스토어에 도착했습니다.
대기번호를 보여주고, 잠시 줄을 서 있다가 1시 20분쯤 입장했습니다. 성수 쎈느에 9시 30분에 도착해서 1시 20분에 입장했으니 르세라핌 팝업스토어 대기부터 입장까지 대략 4시간 걸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간 안배 잘하셔서 일정 잘 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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