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5세 이상은 실업급여를 못 받는다고?
실업급여에 대해 알아보다 만 65세 이상은 실업급여 대상이 되지 못한다는 내용의 글을 봤습니다. 실업급여 자체가 재취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을 위한 제도이기 때문에 그런데요, (실업급여 취지가 그렇습니다)
실업급여 목적 : 취업활동 중 생활안정과 구직활동을 촉진을 위함
만 65세 이상은 퇴직/은퇴자로 분류되어 더는 재취직 하지 않을 사람으로 보기 때문에 만 65세 이상은 실업급여를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만 65세 이상은 실업급여를 받지 못하는 걸까요?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제일 막바지 기준이 어떻게 될까요? 받을 수 있을 때까진 최대한 받아보자고요!!
지금부터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정확한 나이와 기준을 알아보겠습니다.
만 65세 이상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실업급여 업무를 하는 기관은 고용센터입니다.
하필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차, 고용센터에 갈 일이 있어서 간 김에 물어봤습니다. 만 65세와 실업급여의 정확한 관계, 실업급여를 마지막으로 받을 수 있는 시점이 궁금해서 말이죠.
만 65세 이상은 실업급여를 받지 못하나?
한마디로 정리하면 (현재 나이)만 65세 이상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 65세 기준은 실업급여 수령 시 나이가 아니라 회사 입사 시 나이입니다. 즉 만 65세 이전 입사를 했고, 70세에 직장에서 잘렸다면 70세의 나이에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것이죠.
즉 나이가 65세 즈음이라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모든 조건을 만족한다는 전제하에) 나이 조건을 하나 더 충족해야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보면 됩니다.
실업급여 받을 수 있는 나이
69살에 입사하여 74살에 잘렸다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습니다. 고용 시점에 이미 만 65세를 넘겼기 때문이죠.
1960년 2월 1일 출생인 사람 예로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1960년 2월 1일생은 2024년 2월 1일부터 2025년 1월 31일까지 만 64세입니다. 2025년 2월 1일부터 만 65세가 됩니다.
1960년 2월 1일생의 경우
2024년 2월 1일 ~ 2025년 1월 31일 : 만 64세
2025년 2월 1일 ~ 2025년 1월 31일 : 만 65세
즉 실업급여는 만 65세 이전에 고용되어야 실업급여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무직인 1960년 2월 1일생인 사람이라면 2025년 1월 31일까지 입사를 해야 (만 64세 이므로) 실업급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1960년 출생하신 분들은 2025년 생일이 돌아오기 전까지(만 64세) 꼭 취직하시길 바랍니다!
만 65세 이전에 고용됐다면 만 65세 이후에 퇴직하더라도 실업급여 대상이 됩니다
만 65세 이후 취업한 근로자
100세 시대인 요즘 살 날은 긴데, 이전보다 퇴직 시기는 더 빨라졌습니다. 평균적으로 60살 정년으로 일을 그만두고 90살까지 산다고 하면 30년이란 긴 시간이 남은 것입니다!
70대에도 여전히 일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평생직장 개념이 없어진 요즈음, 실업급여 나이 기준을 더 높여야 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만 65세 이후 새로 취업한다면 고용보험의 대상이 아니어서 잘려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습니다. 재취직할 체력과 의지가 있다고 해도요.
실업급여 범위가 더 늘어나 나이제한이 없어지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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