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가는 여행/부산 여행

부산역 근처 볼거리 (부산 동구) 차이나타운, 홍성방, 창비 부산, 브라운핸즈

수런수련 2025. 3. 12. 15:41

부산 동구 가볼 만한 곳


 
부산하면 해운대, 광안리, 센텀시티, 서면 등이 떠오른다. 동구는 뭐가 유명한가? 생각해도 퍼뜩 떠오르는 게 없다.

 

 

그러나 부산역이 동구에 있다!! 기차를 타고 부산에 왔다면 일단 동구를 찍고 시작하게 된다. 뚜벅이 관광객이라면 부산 동구 구경도 빼놓지 말자고~~

 

동구 관광 가이드북은 '창비 부산'에서 받을 수 있다. 

 

 

 

 

 

 

 

부산역 (부산 동구) 볼거리 - 차이나타운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했다. 버스를 타기 위해 7번 출구로 나오니 일직선 방향으로 차이나 타운이 보인다.

 

 

차이나타운

 

대놓고 쓰여있다.

 

한 골목 들어왔을 뿐인데, 골목마다 빨긋빨긋하다.

해운대는 싱가포르 같았는데, 여긴 중국에 온 느낌!!

 

해외여행하는 기분이다~~

 

여러 조형물들이 이 풍경을 더 이국적으로 만든다.

 

 

항우와 초선, 그리고 삼국지도 많이 보인다. 도원결의 벽화 안 쪽으로 아이들이 옹기종기 앉아있더라니 학교 담장이었다. 차이나타운 거리에 화교들 학교도 있다.

 


발마사지 가게도 많이 보였다. 가격은 3만 원 정도로 할만하다. 많이 걸어서 발마사지도 고려했는데, 발톱 깨져서 포기...

 

 

 

 

 

 

 

부산역 (부산 동구) 차이나타운 근대 역사 갤러리

 

 

차이나타운에 작은 사진전이 있었다. 한눈에 들어오는 작은 갤러리였다.

(상시 열리는 듯?)

 

근대역사갤러리

 

한번 둘러봤는데, 초량역 근처가 지난 100년 사이 눈부시게 발달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옛날 사진이 남아 있는 게 신기할 따름~

 

 

6.25 전쟁 때 부산 판자촌 사진이다. 다닥다닥 붙었는데, 열과 줄을 맞춰 잘 지었다. 

 

 

 

 

 

 

 

부산역 (부산 동구) 먹거리 - 중식당

 

차이나타운에 중식당이 많을 줄 알았지만,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짜장면을 먹으려고 했는데 다 중식집 투성이라 어디를 갈지 고민했다.

 

 

신발원
마가만두

 

식당과 카페를 여럿 찾아놨는데 하필 휴무였다. (평일이라 휴무가 많았다)

 

그런데 일행이 계속 홍성방 홍성방 하는 게 아닌가? 몇십 년 전에 가봤다고... 아직 있나 찾아봤더니 200m 안 쪽에 있어서 옳다구나 홍성방으로 갔다.

 

 

 

 

 

 

부산역 (부산 동구) 홍성방

 


홍성방을 검색하니 여러 개 나왔지만, 본점이 있길래 본점으로 갔다.

(홍성방은 부산역 맞은편 대로와 차이나타운 내부 두 곳이 있다. 일행이 갔었던 추억 속의 장소는 부산역 앞 대로였다)

 

 

1층은 좁았는데, 바로 2층으로 안내받았다. 별 기대 없이 들어갔는데 2층이 널찍하고 안정감이 있었다.

 

 

식탁 간 간격도 넓어서 대화 나누기 좋았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공간이었다!!

 

 

 

 

 

 

 

 

부산역 (부산 동구) 홍성방 메뉴

 



만두 먹으려고 들어갔는데 세트메뉴가 눈에 띄었다.

평일 식사는 이게 좋다. 점심 특선세트를 먹을 수 있다!!

 

 

식사류(짜장면, 짬뽕)까지 포함돼 있어 여러 종류의 음식을 맞볼 수 있다.

 

유산슬,
탕수육,
고추잡채

 

 

뭘로 먹을지 심사숙고하다 탕수육이 포함된 C세트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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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인데, 다 담백하다??

 

탕수육만 달달하고 짜장면도 별로 달지 않다. 짬뽕도 안 맵다.

 

 

짜장면, 짬뽕 양은 본품의 1/3 정도였다.

 

그래도 유산슬, 탕수육, 고추잡채, 짜장면, 짬뽕까지 골고루 맞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점심이었다.

 

 

 

 

 

 

 

부산역 (부산 동구) 볼거리 - 창비 부산

 

점심을 먹고 나와 슬슬 걷다 보니 오래된 건물이 눈에 띄었다.

 

딱 봐도 오래된 벽돌 건물은 등록문화재로 과거 백제병원이었다고 한다.

 

 

누구나 들어가도 된다는 말에 옳다구나 하고 들어갔다.

 

 

처음 방문하는 사람에게는 '창비 부산'이 적혀있는 정사각형 메모지도 준다.

 




창비 부산

 


출판사 창비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원하는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다. 책이 깨끗하고 종류가 많다.

조용히 앉아서 책 읽기 좋은 공간이었다. 

 

나는 '선량한 차별주의자''감염병 인류' 책 2권을 뽑아왔다.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어 쾌적했다.

(별로 안 유명한가 봐)

(주말에는 많다고 한다)


도서관보다 더 좋다. 집 근처에 있으면 매일 가고 싶다.

(이렇게 좋은 곳이 있다니!!)

 

나만의 책갈피도 만들 수 있다.

 

 

내가 이 삶을 원한 적은 없지만 그러나, 선택한 적도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부산역 (부산 동구) 카페 - 브라운핸즈

 

창비 부산을 나와 바로 옆으로 향했다.

같은 건물에 '브라운 핸즈' 카페가 있다.

 

'창비부산'과 '브라운핸즈' 둘 다 과거 백제병원이었던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내부가 넓다.

문을 넘어가면 굽이굽이 새로운 공간이 존재한다. 사람 은근히 많은데 넓어서 붐비는 느낌이 없다.

 

 

창으로 햇빛이 들어와 따뜻한 분위기이다. 

 

 

음료 2잔을 시켰다.

갔고 오면서 흘림...

 



기차 시간에 맞춰 테이크아웃 잔으로 바꿨다.

기차역까지 걸어서 5분이면 간다. 위치가 아~주 좋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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