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시립 그림책도서관
아침에 KTX 타고 순천 도착 후
호텔에 짐 풀고, (아이엠 호텔)
점심 먹고, (아마씨 아름엄마 씨앗밥상)
그림책도서관에 왔습니다.
순천에서의 첫 일정은 그림책 도서관입니다.
입구에서부터 뽝뽝 그림책 느낌이 물씬 납니다.

사실 저는 그림책 도서관이 따로 있는 줄 몰랐는데요, 이번 순천 여행 중 그림책도서관에 관심이 있는 일행이 있어 그 김에 저도 따라왔습니다. (건너 건너 좋다는 말을 듣긴 했어요)
친구 따라 강남 가며, 혼자라면 안 해볼 일도 해보고 하는 거 아니겠어요~
도서관 정문입니다.
길 양 옆으로 네모난 깃발이 걸려 있어요.
깃발 그림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들어갈 땐 몰랐는데, 나올 때 보니 다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괜히 반갑고 그랬네요.
바닥 그림도 너무 귀엽죠.
직접 그린 느낌~
위 전시를 보러 왔습니다.
그림책, 어제와 오늘의 예술
순천그림책도서관
순천그림책도서관
library.suncheon.go.kr
순천 시립 그림책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립니다.
순천 그림책도서관 입장료
순천 그림책 도서관은 신발을 벗고 이용해야 합니다.
저 넓은 신발장이 다 비어있는 거 보이시나요. 이거 이거 사람 없겠구먼~
왼쪽은 그림책 도서관이고요, 전시를 보려면 오른쪽으로 갑니다.
입장료는 3,000원이에요.
시민 우대 혜택으로, 순천에 살면 2,000원입니다.
입장권은 팔찌로 줍니다. 노랑노랑 귀엽네요.
그림책박물관 인형극
제가 보러 온 기획전시에서 인형극도 합니다.
평일에 1번, 주말에 2번이에요.
시간대가 맞아 인형극을 관람했습니다.
옆에 같이 보는 유딩, 초딩 아가들을 보고 있자니 내가 여기 있어도 되나 싶었지만.... 나가지 않고 그냥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재밌었어요. 생각할 거리도 있었고요. 연기도 잘하시고, 자리도 편했습니다.

그런데 뒤로 갈수록 아기들이 몰입을 하는데, 구석자리라 해도 제일 앞자리에서 아이들의 자리를 빼앗는 거 같아 슬금슬금 뒤로 물러났습니다. 인형극을 보다 조금씩 앞으로 가더니 그 자리를 채우더라고요.
아이들이 몰입하는 걸 보니 저희 집 아기와 같이 오고 싶어 졌어요. 나보다 아이가 봐야 하는데... 아쉬움이 있습니다.
저도 좋았지만, 기본적으로 성인보다는 아이를 위한 인형극입니다.
그림책박물관 상설전시
그림책 박물관 1층은 상설전시입니다.
상설전시라 해도 그림과 그림책들은 변화가 있는 듯합니다.
엘리베이터도 귀엽지 않나요.
중국, 일본, 미국 나라별 동화책을 볼 수 있습니다. 언어는 안 통하지만... 뭐 그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인형극에서도 느꼈지만, 1층 상설전시관은 미취학 아동이 주 관람객입니다.
사람이 정말 적었지만, 그중에서 성인으로만 이뤄진 그룹은 저뿐입니다. 왜 그런지도 알겠는 게, 얘들이 참 좋아하더라고요.
성인이 오기도 좋지만, 아이들과 오기에는 더 좋은 그림책박물관입니다. 아무래도 그림책이라 그런지 문턱이 좀 더 낮은 듯합니다.
(신발을 안 신고 다니니 바닥도 깨끗하고, 크게 다칠 일도 없고?)
순천 그림책도서관 기획전시
그림책, 어제와 오늘의 예술
2층의 기획전시실입니다.
이걸 보러 온 겁니다.
(1층 도서관 외관에도 써져 있었죠?)
(기획전시라서 10월 중으로 끝났습니다)
1층은 그래도 사람이 있었는데, 2층은 그야말로 전세 낸 거 같았어요.
사람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오모나오모나.
그림책이 상당히 많습니다.
프랑스 쪽 책이 많은데,
일반적인 그림책이라기보다 그림책의 역사? 그림체의 유행?이랄까...
기대했던 그림책 전시와는 좀 달랐어요.
알고 보니 도슨트도 있더라고요? 조금 빨리 점심 먹고, 도슨트를 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설명을 들으면 몰랐던 부분까지 보이니까요. 전시에 적힌 글만으로 '어제와 오늘의 예술'을 이해하기엔 제 기본지식이 너무나 빈약했습니다. 뭐가 어떤 건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저는 그런데... 일행들은 그럭저럭 만족한 듯합니다.
입장료 3,000원으로 이런 전시를 봐서 기쁘다고 했습니다. 반면 저는... 입장료 안 내도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나 하고 있었습니다.
그림책 대출할 수 있어요.
순천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생긴 그림책 도서관입니다. 그림책 도서관 1호점입니다.
2호점은 다른 지역에 있어요.
1층에서 전시를 보러 가지 않고, 좌측으로 오면 도서관입니다.
책이 정말 많았아요.
원서도 있고, 번역본도 있고요.
직접 보고 갈 수 있는 좌석도 있고요, 대여도 할 수 있습니다.
순천에 살면 그림책 도서관을 자주 이용할 거 같아요.
이렇게 좋은 도서관이 순천에 있었다니요!!
와서 책도 보고, 빌리고, 올 때마다 상설전시도 보고, 보고 싶은 기획전시가 있으면 보고 가고....
동천에서 산책하고 도서관에 오고... 생각만 해도 좋네요.
그림책 도서관 추천
특히 아이가 있다면 아이와 오기 더 좋은 도서관인 것 같습니다. 제게 익숙한 구립 도서관보더 더 편안한 공간이었어요.
순천그림책도서관
순천그림책도서관
library.suncheon.go.kr
순천에 산다면 자주 찾을 거 같고요,
순천여행으로 방문하는 사람이 있다면 특히 가족여행에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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