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가는 여행/제주도 여행

아르떼뮤지엄 제주 - 제주도 실내관광

수런수련 2023. 5. 18. 14:39

비 올 때 제주 실내 가볼 만한 곳

 

최근 들어 미디어아트 전시가 핫하다. 그러나 나는 진짜 실체가 필요하다 생각하는 실물파라서 조명, 빛으로 하는 영상 전시는 선호하지 않는다. 그래서 제주 가볼 만한 곳으로, 여행지를 검색할 때 자주 보이는 '제주 아르떼 뮤지엄'은 순위에 올려두지도 않았다.

그러나 하필 제주 여행 중 비가 오는 바람에 실내로 어디 갈 곳 없나 찾아보다 가게 되었다. 제주 실내 관광, 제주 실내놀거리, 제주 실내 체험 등 여러 키워드로 검색한 후 '제주 아르떼 뮤지엄'에 가기로 결정했다.

 

 

 

 

 

 

 

 

 

비 오는 날, 제주 아르떼 뮤지엄 추천

 


멀리 여행 가서 실내놀거리로 박물관을 가는 건 별로 흥미롭지 않다. 후기가 별로였다면 아예 고려치 않았을 텐데, 찾아본 후기가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 어린아이부터 나이 든 할머니, 할아버지들까지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포함한 전 세대가 하나같이 만족했다니!! '제주 아르떼 뮤지엄'에 취향 이상의 새로운 무언가가 있겠군 싶었다.

그리고 나도 같았다. 성공했다. 머리 아프고 어지럽고, 답답해서 어두운 곳에서 하는 영상전시를 안 좋아하는데, 와! 한 번은 볼만하다 싶었다. 그리고 한번 볼 거면 제대로 봐야지 싶고, 미디어아트 전시를 체험하기에 '제주 아르떼 뮤지엄'은 아주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애월] 제주 아르떼뮤지엄

제주 아르떼뮤지엄

www.myrealtrip.com

 

ARTE MUSEUM JEJU

코엑스 WAVE 작품으로 유명한 디스트릭트가 만든 국내 최대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 제주

artemuseum.com

 

제주 가볼 만한 곳으로 국내 최대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아르떼 뮤지엄을 적극 추천한다. 날씨가 안 좋아서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부는 등 실내 활동을 해야 한다면 더더더 적극 추천한다. (그러나 날이 맑고 좋아도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전시이다) 영상 전시를 등한시해서 내 경험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정말 새롭고 인상적인 경험을 했다.

 

 

 

 

 

 

 

 


제주 아르떼 뮤지엄 위치

 


아르떼뮤지엄 근처에 가까운 곳에 걸어서 갈만한 식당이나 카페는 없다. 밥을 먹든 커피를 마시든 차를 타고 조금 나가야 한다. 또 아르떼뮤지엄에 온 김에 같이 들르기에 적당한 관광지도 없다! 제주 여행을 자동차로 하면 30분~ 1시간이면 어디든 갈 수 있지만 (그래도 주변 맛집, 카페 등을 미리 찾아보고) 동선을 잘 짜면 좋을 것이다. 와서 근처에 있는데 가지 뭐~ 라고 생각하다간 낭패일 수 있다.

 

아르떼 뮤지엄은 제주 애월읍에 있다. 

 

 

 

 

 

 

 

 

 

 


제주 아르떼 뮤지엄 예약

 


네이버 예약과 현장 예약(현장 발권)으로, 예약 방법은 두 가지이다. 역시 핫플레이스답다!

나는 사람이 많을 거 같아서 미리 예약했는데, 예약 후 1시간 후에 입장이 가능하다. 그러나 생각보다 이르게 도착해서 네이버 예약을 취소하고 현장 구매 후 입장했다. 평일 낮임에도 사람이 많았지만, 들어가는데 무리가 없었다. 아르떼 뮤지엄은 예약 없이 가도 될 거 같다. 

 

 

 

 

 

 

 

 

 

제주 아르떼뮤지엄 입장료

 


입장티켓 종류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입장권]만 이고, 다른 하나는 [입장권 + 카페 이용권]이다. 카페 이용으로 표를 끊으면 박물관 내부에 티바(Arte Tea Bar)에서 원하는 음료 한 잔을 마실 수 있다.

 

-입장권
-입장권 + 음료
 

[애월] 제주 아르떼뮤지엄

제주 아르떼뮤지엄

www.myrealtrip.com

 

나는 꼭꼭 카페 이용도 같이 하길 추천한다. 짧게 있었지만 신기하고 재밌었다. 입장권만 끊고, 추후에 음료 구매도 가능하지만, 입장할 때 미리 결제하면 1,000원 할인이 된다.

 

입장료 17,000원
입장료 + 음료 20,000원
음료 4,000원  

 

 

 

 

아래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할인가로 구매가능하다. (아동 3,000원 할인!)

 

 

 

Klook.com

 

 

 

 

 

 

 

 

 

 

 

제주 아르떼뮤지엄 할인

 


네이버로 결제 시 1%로 포인트 적립된다. 갑자기 비가 와서 당일 결제하느라 나는 정가를 주고 다녀왔지만, 나중에 다른 방법을 찾았다. 할인되는 게 있더라고! 할인금액 차이가 꽤 난다... 잘 알아보고 미리 입장권을 끊어두길~

 

 

 

 

 

 

 

 

아르떼뮤지엄 라커에 짐 맡기기

 


뚜벅이 여행이라 캐리어를 들고 갔다. 짐 보관소가 있을지, 있다면 다 자리가 남아있을지 걱정이었다. 들고 다니긴 싫은데... 그러나 할 필요 없는 걱정이었다. 제주 아르떼 뮤지엄에는 짐을 맡길 수 있는 라커가 있다. 또, 제주도는 자동차 여행이 많은 관계로 라커 자리도 남는다. 부족하지 않다!!

 

  1. 짐 보관소 위치 : 표를 보여주고 입장 후, 전시관 들어가기 전에 짐 보관소가 있다.
  2. 짐 보관소 크기 : 짐 보관소 크기는 두 종류인데, 큰 라커에는 캐리어가 들어간다. 
  3. 라커 수 : 라커가 많진 않다. 그러나 캐리어를 가지고 온 사람이 적어서 무리 없이 비어있는 라커에 캐리어를 보관할 수 있다.
  4. 짐 보관 비용 : 무료다.
  5. 라커 사용 방법 : 비밀번호를 설정해야 한다. 설정 후 꼭 따로 메모해 둘 것! 잊어 먹기 쉽다.

 

 

 

 

 

 
아르떼뮤지엄 후기

 


'제주 아르데 뮤지엄' 전시를 내 경험에 비춰 크게 1~3부로 나누려 한다.

1부는 구획된 영역에서 관람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
2부는 넓은 한 공간에서 이어지는 전시 (GARDEN),
3부는 아르떼 뮤지엄 티바이다. 

 

 

제주 아르떼뮤지엄 1부

 

입장하면 바로 보이는 동백꽃의 향연에 눈이 부시다. 높이와 너비가 대단하다. 사방이 거울이라서 어디가 길인지도 헷갈릴 판. 그라나 신비롭고, 재미있고, 압도된다.

 

 

동백꽃, 빛의 폭포, 해변, 고래, 정글, 별 등 테마 별로 방이 따로 있다. 구획마다 미디어아트 전시가 판이하게 다르다. 발 몇 걸음에 다른 차원에 온 기분.

 

 

 

빛의 폭포에서 사진 찍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줄 서서 기다리는 거 싫어하는 편인데 나도 모르게 스르르 걸어가 줄을 서고 있었다. 황금빛 폭포를 받겠다 이 말이야! 내 발아래에서 부서지는 황금빛 폭발에 정신이 어질 하다.

사진 찍느라 정신이었다. 나도 열심히 찍었는데, 잘 나온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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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고래와 파도치는 바다가 인상적이어서 두 번 갔다. 또 보고 싶다.

 

 

아르떼뮤지엄 내부는 거울로 둘러싸여 있고, 조명이 살아 움직이듯 움직인다. 사방이 어두워서 왔던 길을 또 가고, 길을 헤매기 쉽다.

길을 잃어도 재미있다. 다만 사람을 찾긴 힘드니, 일행이 있다면 두 손 꼭 붙잡고 돌아다니자! 더불어 두 눈 똑바로 뜨고 다니자! 잘못하면 막다른 길에 도달하거나 벽이나 거울에 부딪칠 수 있다.

 

 

 

 

제주 아르떼 뮤지엄 2부

 

 

 

 

테마 별 전시를 구경하고 나면, 새롭게 넓은 뻥 뚫린 장소에 도달한다. 실내에 이렇게 넓은 공간이 있다니! 기둥도 없다. 

서양미술사에 나오는 명화, 비 내리는 풍경, 휴양지 풍경, 수묵화 등 넓은 한 공간에서는 연속적인 영상을 보여준다. 에어컨이 빵빵해서 쌀쌀한 감에 하나만 보고 나가야지 했는데, 눈을 뗄 수가 없다. 

 

크기에 압도된다. 사방과 중간 벽, 바닥. 눈에 띄는 면마다 빛이 그림을 그린다. 내 눈앞에 존재하는 영상이 실제인지 감각이 혼란하다. 영상을 아우르는 소리에 대규모 4D 체험관인 듯싶다. 영화 아바타가 그리 먼 미래의 일이 아닌 거 같다.

 

 

 

 

 

 

제주 아르떼 뮤지엄 3부

 

개인경험으로 제주 아르떼 뮤지엄 전시를 3부로 나눴다. 1부와 2부가 미디어아트 전시였다면, 대망의 마지막 3부는 '제주 아르떼 뮤지엄 티바'이다!

 

 

티바 체험시간은 15분이다. 짧다고 생각했지만, 체험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찻잔을 움직이면 찻잔을 따라 꽃잎이 피어난다. 테이블 위에 찻잔 외에는 올리지 말라고 한다. 어떤 원리일까? 찻잔의 압력을 식탁이 느끼는 건가? 

 

 

전시 보고 피곤하니 음료나 한 잔 먹으며 쉬자 했는데, 안 했으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모르겠다. 내 손짓에 따라 샤라락 피어나는 꽃잎을 바라보는 건 신기하고 재밌어서 아이처럼 신난다. 별거 아닌 거 같은데 재밌다.

 

그리고 티바 음료가 맛있다! 밖에서 판다면 따로 사 먹고 싶을 정도다. 너무너무너무 맛있다. 뭐야 이거! 체인으로 팔아줬으면 좋겠다. 카페인 없는 차를 골랐는데 루이보스 아몬드 밀크티도 맛있고, 감귤 캐모마일 티도 맛있다. 아인슈페너와 우도 밀크티도 맛있을 거 같다...

제주 아르떼 뮤지엄에 간다면 티바를 이용하길 꼭 추천한다.

 

 

 

 

 

 

'제주 아르떼 뮤지엄' 미디어아트 전시를 다 보고 나오는데 1시간 정도 걸렸다. 내부가 어둡고 에어컨이 빵빵해서 한두 시간 있었는 줄 착각했다. 공간이 넓어도 밖이 아니라서 답답하고, 눈을 가득 채우는 영상이 계속 이어져서 좀 더 오래 있으면 어지러웠을 것 같다. 적당히 잘 보고 나온 것 같다. 

제주도에 여행 가는 사람이 있다면, 제주 아르떼 뮤지엄에 갔다 오길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애월] 제주 아르떼뮤지엄

제주 아르떼뮤지엄

www.myrealtri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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