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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출랜드 미천굴 방문후기, 관람팁, 입장권

수런수련 2023. 4. 30. 22:02

제주도 가볼 만한 곳 일출랜드 

 

  
3박 4일 가자제주닷컴 제주도 패키지여행 중, 제주도 마지막 날 3 의 가장 마지막 일정은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일출랜드 미천굴이다.

 

제주도에서 갈 만한 곳을 찾아보면 수목원, 식목원, 휴양림, 정원 등 산책로가 참 많다. (둘째 날 다녀온 카멜리아 힐이 그렇고, 일출랜드 또한 그렇다) 일출랜드는 이번 패키지여행의 핵심 관광 포인트 중 하나이다. 

 

자유여행 시 입장권을 미리 사두면 좋다.

 

[서귀포시] 제주 일출랜드 입장권

성산 일출랜드 입장권

www.myrealtrip.com

 

일출랜드를 걷다 보면 하늘로 솟아있는 야자수를 쉽게 볼 수 있다. 내륙에서 보기 힘든 야자수를 보며 한적하고 관리된 산책로를 걸으면 마치 동남아 어딘가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일출랜드는 처음 방문한 사람이 돌아다니기 쉬운데, 바닥에 파란색 화살표가 그러져 있어서 화살표만 따라가면 된다. (카멜리아 힐보다 길 찾기가 편하다) 다른 휴양림과 달리 일출랜드가 가진 특장점이 있는데, 바로 천연 용암동굴인 미천굴이다.

 

 

 

 

 

 

 

 

 

 

일출랜드 볼거리

 

미천굴로 들어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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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천굴에 들어가는 길목은 돌로 둘러싸여 있다. 미천굴 입구 근처만 가도 공기가 시원하고,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공기가 갑자기 차가워진다. 날이 따뜻하지만, 안에 들어가면 확 쌀쌀해지니 윗옷을 챙기길 추천한다.

 

미천굴 안으로 들어가면 시야가 어두워지는데, 그래도 내부 조명이 있어서 발을 헛디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여러 조형물이 있는데 요즘 유행하고 있는 미디어 아트를 동굴 내에서 보여주고 있다. 미디어 아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동굴 내에서는 조명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동굴은 생각보다 넓고, 높아서 천연동굴 그대로 뒀다기보다 인위적으로 좀 더 확장한 게 아닐까 싶었다. 정말 다 자연일까? 터널을 뚫어놓은 것처럼 넓다!!

 

[서귀포시] 제주 일출랜드 입장권

성산 일출랜드 입장권

www.myrealtrip.com

 

동굴이라서 내부 천장에서 물방울이 떨어지기도 하고, 천장 높이가 확 낮아지는 구간이 있어서 머리를 부딪히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동굴이 길지 않아서 빠른 걸음으로 왕복하는데 10분 정도 걸린 거 같다.

 

 

미천굴에 들어가기 전후로도 볼게 계속 있는데, 제주 초가집, 조각공원, 온실, 분재공원 등에서 사진도 찍었다. 일출랜드 부지가 넓지만, 휙휙 보면서 걷는데 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아트센터에서 할 수 있는 체험도 있는 것 같은데, 문을 열지 않았다!)

여행사 가이드가 일출랜드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을 1시간 여유를 줬는데, 천천히 돌아다녔는데도 시간이 남아서(맨날 부족하더니 일출랜드에서는 오히려 시간이 남았다!) 출입구 근처 기프트샵에서 물건 구경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소소하게 물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잘 관리된 조경을 보고 산책한다는 면에서 일출랜드와 카멜리아 힐이 비슷한데, 난 일출랜드가 옛날 느낌이 나서 요즘 느낌의 카멜리아 힐이 더 좋았다. (자유여행으로 갈 때 둘 중 어디를 갈지 고르라 한다면 난 카멜리아힐을 갈 거 같다)

일출랜드가 그저 그래서 별론데 사람들이 왜 좋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자, 같이 간 동행은 자신은 카멜리아 힐보다 일출랜드가 더 좋다고 했다. 그럴 수도 있구나 싶고, (취향 차가 있는 걸 감안하고도) 큰 기대 없이 동굴 보고 산책하고 오자 생각하면 일출랜드도 괜찮은 선택지인 것 같다. 

 

 

 

 

 

 

 

 

 

 

바당좀녀집에서 회 + 전복죽

 

 

일출랜드에서 버스를 타고 이른 저녁을 먹으러 바다좀녀집으로 이동했다. 촤라락 깔린 테이블에 회가 이미 다 세팅되어 있어서 도착하자마자 바로 저녁을 먹었다. 회가 깔끔했다. 나는 멍게보다 꼬들꼬들한 해삼이 맛있었다. 갈치는 익혀먹는 게 익숙해서 회로 먹기 좀 꺼려졌는데, 먹으니 또 먹을만했다.

모둠회 양이 많지 않아 빠르게 먹었다. 부족하면 추가해서 먹을 수 있고, 술도 추가할 수 있다. 회를 다 먹고 나면 전복죽이 대야에 한가득 나온다. 어휴 너무 많아~

그래도 다 먹고, 패키지 일행이 다 먹길 좀 기다리다가 버스를 타고 지난 며칠 묵었던 우리들의 숙소 제주위드호텔로 돌아왔다. 다음날 새벽 비행기로 다시 집으로 간다. 제주 3박 4일의 패키지여행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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