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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패키지여행] 족욕체험(족욕 + 음료)

수런수련 2023. 4. 30. 11:59

제주도 족욕

 


3박 4일 가자제주닷컴 제주도 홈쇼핑 패키지여행에는 두 번의 선택관광이 있다. 선택관광은 여행에 불포함된 상품으로 추가로 돈을 내야 한다.

 

 


그러나 하루 한 번의 선택관광이 다 끝난 후, 가이드는 일정에 고지되지 않은 새로운 선택관광을 당일 제안했는데, 10,000원을 추가로 내면 족욕과 커피 1잔을 제공한다고 했다. 기존 일정을 후딱후딱 진행하다 보니 기념품점, 절물자연휴양림, 승마체험, 선택관광 스카이워터쇼, 제주성읍민속마을이라는 빡빡한 계획을 끝내고도 시간이 남은 것이다.


(이 엄청난 일정을 이토록 짧은 시간에 끝내다니, 커피 족욕을 하기 위한 큰 그림이었나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었다) 이 와중에도 영업이라니 아찔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느니(선택관광을 하지 않으면 빈 시간을 때워야 한다) 10,000원에 음료와 족욕을 하는 게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

 

 
우리와 비슷한 생각을 해서인지 커피족욕은 거의 모든 사람이 참여했던 것 같다. 커피족욕이 결정된 후 아래 장소로 이동했는데, 다음 예정지인 일출랜드 근처이다.

넓은 카페에서 족욕체험도 겸하는 듯했다. 카페는 대절 버스 여러 대가 들어와도 넉넉할 정도의 매우 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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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관람객을 맞이하는 게 낯설지 않은지 우리가 도착했을 땐 이미 수십 명이 한 번에 족욕체험할 수 있도록 세팅이 완료된 상태였다. 갈색 대야에 커피물이 담겨있는데, 자세히 보면 대야 안에 커피 티백이 보인다.
 
 
 
 
 
 
 
 
 
 

제주도 족욕체험

 

 
족욕을 안 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곳의 특별한 지점이 있다면 바로 보통 물이 아닌 커피를 우린 물에 발을 담그는 것일 테다. 그러나 이만으론 부족하다 생각했는지, 발을 담근 대야에 페퍼민트 오일도 뿌려주고, 어깨에는 한라봉향의 시원한 아로마 쿨링 겔도 발라준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돌아다니며 다 해준다. (!!) 따뜻한 물이 담긴 대야에 발을 담그고, 어깨는 시원하고, 허브향은 향긋했다. 이런 게 서비스인가? 만원에 기대치 않은 호사였다. 

 

 
그러나 내가 하나 견딜 수 없었던 건 처음부터 끝까지 족욕하는 내내 함께했던 아재개그였다. (!!) 건장한 중년의 사장님이 나와서 재밌게 이야기를 하셨는데, 주변 사람들은 다 웃는데 나는 도무지 편승할 수가 없었다. 이게 세대 차이일까? 재미는커녕 도리어 불편했는데, 나만 분위기를 따라가지 못하니 십여 년의 세월에 개그코드마저 차이가 있구나 싶더라. 

 

 

 
하하 호호 웃는 분위기에 편승하지 못한 채 발을 좀 담그고 있다 보면, 불린 발을 스크럽 해야 할 때가 온다. 탁자에 준비되어 있는 페퍼민트 가루로 양 발을 스크럽 한다. 이후 발을 씻어내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은 후엔 허브로션을 발라준다.


족욕을 할 때 여기서 만든 아로마 허브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었는데, 자연스러운 홍보 방식이 이제까지와 달리 세련되구나 싶었다. (강매 없이 편안한 체험이 가능하다는 게 제일 좋았다)

 

 

 

 

 

 

 

제주도 족욕체험 추천

 

 

제주 족욕으로 검색하면 커피 족욕, 본초 족욕, 녹차 족욕 등 많이 나온다. 자유여행 시, 루트를 잘 짜서 족욕체험을 하면 만원 내의 적은 금액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족욕체험은 추천한다~~!!

꼭 블루마운틴 커피족욕이 아니더라도, 일정과 위치에 알맞은 곳을 찾아 족욕하러 가보자!! (제주도에 족욕체험 많더라!)

 

[제주시] 더힐링타임 족욕+음료권 (제주공항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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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차귀도노을족욕카페 이용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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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욕 + 아로마 + 허브차

 


커피 족욕이 끝나면 차도 한 잔 주는데, 역시나 대단위 고객을 맞이하는데 익숙한지 족욕을 끝내고 나오니 아메리카노와 허브차가 미리 다량 준비되어 있었다.

나는 커피와 허브차 중 허브차를 마셨는데, 어라? 기대 이상으로 너무 맛있었다. 이게 뭔 맛이지 하면서 꿀떡꿀떡 마셨다.

 

 
커피 족욕을 하면서 체험해 본 아로마 제품 가짓수가 자그마치 다섯 가지나 된다.

1. 커피족욕 시 물에 뿌린 페퍼민트 오일
2. 발을 스크럽 할 때 사용한 페퍼민트 소금
3. 어깨에 바른 롤온 형식의 아로마 쿨링 겔
4. 물기를 닦은 후 사용한 바디로션
5. 족욕이 끝나고 마신 허브차
 


원래 아로마 제품을 좋아하지만, 3번 아로마 제품과 5번 허브차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족욕이 끝나고 나오면 바로 옆 건물의 허브판매점에서 족욕에 사용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어떤 건지 궁금해서 부리나케 달려갔다. 그러나 3번 제품은 가격대가 생각보다 센 25,000원이라서 구매가 망설여졌고, 5번 허브차는 판매하지 않고 있었다. (있었으면 당장 샀을 텐데!) 고심하다 시간이 흘렀다.
 
 
 
 
 
 
 


 
 
 

제주 블루마운틴 아로마 마사지 겔

 

 
만원에 커피족욕 + 커피 한잔이 포함되지만, 패키지 여행객은 카페 구경도 안 한다. 아니, 못한다. 왜냐면 다음 일정을 가야 하기 때문이다.

또,관광버스에 실려오다 보니 커피족욕을 하기 위해 찾은 이곳의 이름도 몰랐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블루마운틴이었다. 그래도 패키지가 아니라면 이곳을 알지도 못했을 테니, 그건 좋다. 3번의 아로마 겔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롤온 형식의 아로마 겔이 한라봉, 페퍼민트, 라벤더 세 종류가 있는데 나는 셋 다 마음에 들었다. (내가 족욕을 하면서 어깨에 발라본 아로마겔은 한라봉이었는데, 아로마샵에서 페퍼민트와 라벤더도 직접 발라볼 수 있었다)

청량감이 있고 시원해서 통증을 줄여주고, 아로마 향이 상큼했다. 비슷한 용도로 사용하는 물파스는 잘못 바르면 눈이 매운데 그런 증상도 없었다.


 
나는 어깨가 자주 아파서 평소에도 바르는 파스와 허브 스프레이를 애용하고 있다. 한 번만 쓰고 말기엔 3번 아로마 제품이 마음에 들어서 살까 말까 고민됐다.

그러나 뒤돌아섰다. 당장 필요하지도 않았지만, 무엇보다 온라인으로 판매 중이란 걸 알게 됐기 때문이다. 나중에 집에 있는 거 다 쓰고 필요할 때 사야지 싶어 제품명만 알아보고 왔다. 정확한 제품명은 다음과 같다.


 

블루마운틴 아로마 마사지 겔

 
 

 

 

블루마운틴 아로마 마사지겔 12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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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운틴 아로마 마사지겔 제주한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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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현재 쿠팡에서 최저가로 (배송비 제외) 20,000원에 파는 곳이 있다. 배송비 포함 20,260원도 있다. 쿠팡이라고 다 같은 가격은 아니니 잘 확인하고 사길 바란다. 최저가 링크 두 개를 달아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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