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가는 여행/제주도 여행

제주도에서 당일치기 가파도 여행

수런수련 2023. 4. 22. 23:49

가자제주닷컴 가파도 투어

 

 
홈쇼핑에서 홍보하는 여러 제주도 패키지여행 중 가자제주닷컴을 골랐던 것은 바로 일정 중 가파도섬 투어가 포함되서였다.

 


가자제주닷컴 패키지에서 제주도 2일 차 첫 일정이 가파도 투어이다. 아침에 호텔에서 바로 섬으로 출발하는 일정이었다. 결항 시 유람선 타는 걸로 대체되는데, 바람이 좀 불었지만 다행히 날씨가 맑고 좋아 배가 못 뜰 걱정은 없었다.
 
 
 
 
 
 
 
 
 
 

가파도까지 가는 방법, 시간

 


가자제주닷컴에서 예약한 우리 숙소는 제주 위드호텔로 제주공항 근처에 있다.

 
 

 

 

 

 
제주공항은 제주시에 있고, 위드호텔도 같은 제주시에 있다. 제주시에서 남쪽으로 가면 서귀포가 나오고, 제주시에서 남서쪽으로 가면 가파도가 있다. 가파도도 서귀포시에 속한다.

 
 

 

 
제주공항 근처 숙소 위드호텔에서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면 가파도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다. 위드호텔에서 1박을 하고, 조식을 챙겨 먹고 다 같이 숙소 앞에 8시에 모여서 버스를 탔다. 9시 30분 배를 탔는데, 배표는 가이드가 항구에서 나눠준다.

 

제주도 - 가파도 여객선은 아래 링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대정] 제주 마라도/가파도 정기 여객선 탑승권

제주 마라도/가파도 정기 여객선 탑승권

www.myrealtrip.com

 

 

 


배표와 내가 탈 배, 그리고 시야 안으로 들어오는 바다를 보니 정말 잘 왔다 싶었다. 물을 무서워해서 배 타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무서움과 별개로 가슴이 확 트이는 듯한 느낌은 언제 느껴도 참 좋다. 나이가 드니 자연이 좋아진다. 

 

가파도 가는 배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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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기 전에 신분증을 확인하니까 꼭 신분증을 필참해야 한다. 제주도에서 배를 타고 가파도까지 가는 데는 15분이 걸린다.
 
 
 
 
 
 
 
 
 
 

걸으면서 본 가파도 섬풍경

 

 
가파도는 제주도 서쪽의 끝자락에 있으며, 배를 타고 15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섬을 돌아다니는 사람도 있는데, 우리는 걸어서 섬을 돌아다녔다. 청보리와 유채꽃이 보인다. 패키지가 아닌 개인이 가파도에 온다면 길이 잘 깔려 있어서 자전거를 타도 재밌을 거 같다.


가파도 한 바퀴 도는데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지만, (나도 1시간 머물렀다) 그냥 걷기만 하는 게 아니라 풍경도 보고 중간에 쉬어도 가면서 먹고 마시고 여유롭게 최고 두세 시간 섬에 머무는 일정을 추천한다. 그보다 짧으면 마음이 급해진다. 

 

가파도에 머무르는 시간이 이렇게 짧은 줄 알았다면, 개인 일정으로 따로 가파도에 왔을 거 같다. 표 끊는 것도 쉬운데...

 

[대정] 제주 마라도/가파도 정기 여객선 탑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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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15분 정도 가면 가파도 터미널에 도착한다. 크게 '가파도'라 써져 있는 석판을 보면, 내가 가파도에 도착했구나 싶다. 기분이 좋아진다.

 

 


미세먼지가 있지만, 날이 좋아서 마스크를 벗고 걸었다. 가파도에서 마라도를 볼 수 있다. 높은 하늘, 옆에 펼쳐진 청보리밭, 군데군데 핀 노란 유채꽃, 길가에 핀 들꽃들. 


청보리도 보고, 유채꽃도 보면서 길을 들다 중간에 바다옆 해안길도 걸었다. 내륙보다 해안가가 좋았다. 섬이라 그런지 바람이 몹시 많이 불어서 날리는 머리칼을 잡느라 힘들었다. 그러나 또 걷다 보면 바람 한 점 없이 따뜻해서 햇빛 아래를 조용히 걸었다.


 
 
 
 
 
 
 
 
 

가파도 패키지의 아쉬움

 

 
돌아볼 시간이 짧아서 아쉽다. 9시 30분 배를 타고 가면 가파도에 9시 50분쯤 도착하는데, 섬을 한 바퀴 도는데 1시간 정도 할애해서 10시 50분 배를 타고 나오는 일정이었다.

 

 


크지 않은 섬이라지만 한정된 시간 때문에 가고 싶은 길도 멀어 보이면 가지 못하고, 짧은 길로 가야 했다.

 


섬을 걷는 중간중간에 있는 카페에 앉아 야외 탁자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쉬어가고 싶었다. 날이 좋아서 밖에 쉬어가기 좋았고, 시간이 멈춘 듯한 한적함을 느끼지 못해 아쉽다. 


또, 조금 걸었다고 배도 출출했는데 마지막에 시간이 부족해서 초록색 호떡 못 먹고 나온 게 지금도 기억난다. 딱 한 타임만 늦게 출발하는 배를 탔다면 좋을 거 같다. 아침 일찍 가파도에 왔으니 좀 늦게 나가도 무리한 일정이 아닐 텐데, 우리는 10시 50분 배를 타고 나와서 곧바로 이른 점심을 먹으러 갔다. 아쉽지만, 패키지를 선택한 이상 감당해야 할 부분이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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