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들어 먹는 한약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마실 때... 나는 사물차를 마신다 (๑˘ꇴ˘๑) 이번 글에서는 사물차란 무엇이고, 나는 왜 사물차를 끓여 먹는지에 대해 말해보겠다.
내가 집에서 만들어먹는 한약은 사물탕과 침향환 두 가지이다.
가성비갑 집에서 직접 만드는 보약 : 침향환/침향단 만들기
사물차가 뭐지?
사물차라 하지만, 본래는 한약처방인 사물탕을 말한다. 사물탕을 연하게 타 물처럼 편하게 마시면 사물차라 할 수 있다.
즉, 같은 재료에 물만 더 많이 넣으면 사물탕 ▶▶▶ 사물차가 된다.
사물탕 (四物湯) 이란?
사물탕은 한의학 상의 대표적인 처방 중 하나로, 사물탕을 기본으로 하여, 필요 약재를 추가하여 먹는 경우가 많다. 보통 사물탕 단독으로만 사용하지 않으며, 사물탕 + @ 로 한약으로 복용한다.
사물탕 재료
사물탕은 말 그대로 사물 四物, 4가지 한약재로 만든 처방약을 말한다. 4가지 한약재는 각각 당귀, 숙지황, 작약, 천궁이다.
당귀, 숙지황, 작약, 천궁
사물탕은 어디에 좋은가? 사물탕 효능, 효과
1. 사물탕의 대상 : 주로 여성
사물탕을 왜 먹는지 궁금할 수 있는데, 빈혈, 월경불순, 불임, 갱년기 장애 등 특히 여성에게 좋다. 특히 임신, 출산한 여성을 위한 보약에 (거의) 필수적으로 포함된다. BUT 남자에게도 많이 사용한다~
2. 사물탕의 효능/효과 : 피를 만든다!
사물탕은 혈병의 모든 증상을 치료하며, 보혈 작용을 한다. 보혈 즉 피를 만들어주는 작용을 하므로 혈이 부족한 사람에게 사용한다.
양약과 한약에서 빈혈의 정의에 조금 차이가 있는데, 쉽게 생각하면 양약의 경우, 피의 농도가 떨어지면 빈혈이라 하지만 한약에서는 피의 농도만이 아니라 피의 양이 부족할 때도 빈혈이라 말한다. 두통이 있거나 어지럼증을 잘 느끼는 사람은 한의학적으로 뇌에 빈혈이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
내가 사물차를 마시는 이유
만성적인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힘이 드는 바, 많은 영양제를 몸소 체험한 바 있다.
두통은 진통제라도 있지만, 어지럼증은 올 때는 속수무책이니... 어지럼증도 심하면 두통만치 힘이 들더라.
혹시나 하여 집에 어지럼증에 좋다는 혈액순환제를 상비약처럼 모셔놨다. 'ڡ'४ (은행엽 제제, 나토키나제 등 혈액순환제)
그리고 바야흐로 다시 도달한 어지럼증의 시대! 특히 어지럼증이 심할 때, 혹시나 좋아질까 하여 혈액순환제를 복용했다. 그런데 어지럼증이 더 심화되는 것이다!!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더 좋아지려 먹었는데, 더 헤롱 거려!
단골 한의사 선생님과 상담한 바, 혈액이 부족한데 순환이 빨라져서 그럴 수 있다 하였다. 아니 그럼 괜히 먹었잖아? 생각해 보면 나는 (수치상) 빈혈이 아닌데, 항상 빈혈 비슷한 증상이 있었다... 나는 혈액량이 부족한 것이었다!!라는 결론에 도달하여 혈액을 보충하기로 했다.
사물탕이 먹고 싶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
혈액을 생성하여 혈허를 개선한다
사물탕을 꾸준히 복용하면 혈액량 증가로, (한의학에서 말하는) 빈혈이 개선된다. 그럼 사물탕을 먹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물탕을 먹을 수 있는 쉽고 간편한 3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한의원에 간다
: 혈액량 늘리고 싶어요. 사물탕 만들어주세요. 요청하면 사물탕을 기본으로 하여 다른 약재까지 추가하여 보약을 만들어줄 거다!
2. 한약방에 간다
: 사물탕 만들어주세요. 하면 금방 만들어준다. 혹 이미 만들어둔 사물탕을 바로 살 수도 있다. (기본 처방이라 시중에 이미 많이 판매 중이다.)
3. 집에서 직접 만든다
: 마지막으로 사물탕 재료를 사서 직접 만들어 먹는 방법이 있다.
꾸준히 해 먹을 자신만 있다면, 제일 싸고, 대용량이다.
집에서 사물탕 만드는 방법
1. 사물탕 재료를 같은 비율로 준비한다. 사물탕 배합은 1 : 1 : 1 : 1이다.
당귀 : 5g
숙지황 : 5g
작약 : 5g
천궁 : 5g
대략적으로 5g은 각각 당귀 7개, 숙지황 5개, 작약 4개, 천궁 4개로 가늠할 수 있다.
약재를 꺼내기만 했는데, 당귀 향이 가~득 올라온다.
한의원이나, 한약방, 한약에서 흔히 맡아본 아는 냄새다.
2. 약재를 물에 가볍게 씻는다.
숙지황은 물에 담그자마자 어두운 색이 곧바로 우러나온다. 다른 재료들은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
3. 사물탕 약재에 물을 1.5L~ 2L 넣는다.
물을 많이 넣을수록 더 연하게 만들어진다. 물의 양은 취향껏 조절하자!
4. 약불로 40분 이상 끓인다.
나는 집에 약탕기가 없어서 주전자를 쓰기도 하고, 냄비에 끓이기도 했다. ٩(ˊᗜˋ*)و
물을 끓이면 숙지황 때문에 곧바로 색이 우러나온다.
당귀의 향과 숙지황의 색의 콜라보!
완성~!
사물탕과 같이 먹으면 좋은 영양제
사물탕은 철분제와 같이 복용하면 좋다. 사실 그보단 철분제와 사물탕을 같이 먹는 게 좋다. (뭐가 먼저냐의 문제다) 어지럽거나 두통이 있거나, 생리/임신 등을 하는 여성은 제일 처음 철분제부터 먹어봐야 한다!
많은 경우 철분제만으로 많이 좋아지는데, 철분제가 싸고 양도 많아서 첫 시도를 하기 좋다.
(딱히 나아지는 증상이 없어도 매달 피를 쏟는 여성이라면 먹는 게 이득)
(심지어 철분제 먹어서 탈모에 머리도 난다)
대표적인 솔가 철분제를 소개했지만, 사실 아무 철분제나 먹어도 된다. (변비, 위장병 등이 없다면~~)
나도 사물차 + 철분제 조합으로 복용 중이다. ♪(´ε`*)\
시중에 판매 중인 유명한 영양제인 애터미의 헤모힘, 여자에게 좋은 영양제로 비싸고 유명한 네이쳐스팜의 헤모마임 플러스에도 사물탕이 들어있다! 이미 다 나와 있구나!
(나만 몰랐네!) (아는만큼 보이네!)
사물탕 재료로 직접 만들어 먹는 것 외에도 간단히 사물차 티백으로도 마실수도 있다.
(제일 간편한 방법인 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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