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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내선 취소 후 빠르게 재예약 (우당탕탕 마이애미 - 2)

수런수련 2024. 4. 14. 20:30

미국 비행기 취소

 

3시 30분 출발이었다. 그러나 돌풍 영행으로 마이애미행 비행기가 취소됐다.

미국 비행기 연착, 연기, 취소, 환불

 

 

같은 항공사의 더 늦은 시간대로 옮기려 했으나 매진으로 불가한 상황...

상황은 심각한데 부모님은 둘 다 여유가 있다. 나중에 듣기로 공항 내에서 똑같은 걸 두 번 반복하느라 힘들었지만(짐 맡기기, 보안검사) 그래도 같이 있어서 의지가 됐다고 한다.

 

 

3대 여행에서 사이에 낀 젊은이들만 표 끊고 알아보느라 어플했다가 홈페이지 들어갔다가 정신없이 바빴다. 하루 숙박하고 다음 날 갈지, 오늘 밤에 바로 갈지. 오늘 간다면 몇 시 비행기를 탈지... 모든 것이 미정이라서...

 

 

 

 

 

도착공항 홈페이지 : 비행기 연착 여부 확인

 

마이애미 공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도착 지연되는 비행기와 온 타임 도착 확인했다. 예상대로 다른 비행기는 다 딜레이로 떴다. 프론티어, 델타...

 

그런데 아메리칸에어라인만 온타임으로 뜨는게 아닌가??

 

마이애미 공항 도착이 아메리칸에어라인(AA)만 on time으로 떴다.

 

 

 

 

 

미국 비행기 재예약

 

아메리칸에어라인 7시 30분 비행기를 끊었다. 게이트 앞에서 1시간 가까이 기다렸다 탑승했다. 원래 탑승객이 50명이었는데, 프론티어 취소 영향으로 100명이 탑승했단다. 어이구...

 

프론티어는 5명이 250불에 끊었었다.

델타는 5명이 1300불 정도였다. 아메리칸에어라인은 델타와 가격이 거의 동일했다. 마이애미 참 비싸게 간다...

 

 

 

 

마이애미 상공에서

 

생각보다 화려하다. 도시 계획이 잘 됐는지 네모네모 반듯하다.

 

비행기가 마이애미 도착했는데 한바퀴를 상공에서 돌았다. 다 와서 안 내려오고 한바퀴 돌았다. 

비행기가 많이 흔들려서 무서웠다. 돌풍으로 인한 기상악화가 영향이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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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바람 때문인지 뭔지 귀가 너무 아팠다. 부모님은 이어폰의 노이즈캔슬링 덕을 많이 봤는데, 이번에 새로 산 버즈2프로가 너무 도움이 된다면서 네 건 그게 안되냐면며 물었다. (옛날꺼라 안됨)

 

귀 아프고 오줌 마렵고 배 아픈데 놀리는 것도 아니고... 

 

 

 

우여곡절 마이애미 도착

 

마이애미 공항에 무사히 안전하게 도착했다.

 

돌풍 때문에 걱정했는데 바깥 날씨가 좋아보인다날씨도 바람도 좋아보이는데~ 자연의 조화를 어찌 알까?

 

공항이 비행기로 꽉 차서 15 간 대기했다. 밀렸던 비행기들 다 오나보다.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

 

애틀란타에서 마이애미까지 2시간 걸린다.

 애틀란타에서 7시 30분에 출발하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을 탔다. 6시 30분에 출발하는 델타항공도 있었고, 8시 30분에 출발하는 프론티어도 있었다. 그러나 더 이르게 출발한 델타도 늦게 도착하고, 프론티어도 미뤄져서 더 늦게 도착했다. 

델타는 6:30인데 12시 도착이고, 프론티어는 8:30인데 미뤄져서 2시 도착이다.

 

우리가 제일 빠르다.

아메리칸에어라인만 정시에 도착했다!

 

돈은 썼지만 최선의 선택을 한 듯하다. 물론 비행기가 1000불 넘게 나왔지만... 그러나 마이애미행 비행기가 어차피 오늘도 내일도 똑같은 금액이어서. 마이애미 갈거면 빨리 가는게 좋다고 생각했다. (프론티어 넘 쌌는데 아쉽다) 그래도 운 좋게 작은 구멍을 재빨리 잘 막았다 싶다.

 

 

 

 

미국 마이애미 렌트카 찾기

 

렌트카 빌리는 곳에 왔다. 미리 예약해놔서 렌트카를 찾으러 부랴부랴 이동했다. 12시가 지나면 자동취소라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시간 내에 도착했다.

최악 중 최상이다. 운이 좋았다. 운 나쁜 와중 운이 좋다.

 

익숙지 않은 차를 몰고 네비를 켜서 숙소로 향한다.

엄청난 일정 모두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끝인  알았지??

나도 그런줄 알았다!

 

 

 

 

미국 마이애미 에어비앤비 도착

 

숙소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다 내려와 있다. 불 났다고 로비로 다 내려오라고 오늘 싸이렌이 두 번 울렸단다. 119가 왔고, 숙소는 12층인데 엘리베이트를 타지도 못한다. 하필 들어가는데 파이어알람이 울려서 소방관이 와서 알람 끌 때까지 기다려야했다. 그렇게 12시가 넘었다... 하루 참 길다...

숙소에 들어오니 아기는 우와 하면서 뛰어다닌다. 해맑네. 그지. 너는 넓은 숙소 좋아하지...

근데 예약한 방이랑 상태가 달라서 내일 물어봐야 한다. 여기저기 난리다. 진짜 끝까지 어이없는 하루다.

 

 

 

 

 

미국 마이애미 첫째날 일정

 

내일은 아무 것도 하지 말고 쉴 것이다. 일정 안 잡길 잘했다. 어차피 3일동안 뭐 없다. 시티투어 갈까 햇는데 안 가야지. 숙소 안에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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