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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상] 미국 코스트코가 잘되는 이유 (ft. 피자 한 판이 10불을 안 함)

수런수련 2024. 1. 10. 15:13

미국에서 장보기

 

미국에서 생활한다면 코스트코와 친숙해집니다.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배송이 덜 발달했고(안된다는 거 아님),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편의점이나 마트가 없다 보니 음식을 쟁여놓는 문화가 있거든요. 카트 사이즈도 자연히 커집니다. 빨간 코스트코 카트 보고 뭐 이렇게 크게 만들어놨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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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한번 장을 보면 트렁크 가득 차게 음식을 그득그득 싣는 게 일상입니다. 매일 마트에 올 수 없으니 적어도 일주일치 식량은 쟁여놓습니다. 특히 주말 저녁이면 코스트코가 아주 북적거립니다.

 

집에 음식을 쌓아놓고 먹는 미국에서 코스트코는 잘 될 수밖에 없습니다.
(코스트코만큼 대량으로 싸게 판매하는 곳이 없으니)

 

 

 

 

 

미국은 편의점이 없다

 

미국 땅덩이가 크기 때문에 사람들이 떨어져 삽니다. 크기가 작든 크든 단독주택이 많고, 아파트와 같은 주거형태가 적습니다. 아파트가 있어도 높이가 3층을 잘 넘지 않고 엘리베이터도 없습니다.

(미국 시내, 도시가 아닌 외곽 거주지 쪽 사정입니다)

즉 사람 사는 곳의 인구밀도가 낮아요.

 

인구밀도가 낮으니 택배/배송이 덜 발달했고, 편의점은 꿈도 꿀 수 없습니다. 마트는 보통 차로 움직일 수 있는 거리에 있어요. 그러니 한번 장을 볼 때 많이 볼 수밖에 없어요.

집에서 10분 내외 정도의 거리에 있으면 장 보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10분 거리에 코스트코가 있으면 아주 좋고요. 우리나라에 숲세권, 스세권(스타벅스)이 있는 것처럼 미국엔 코세권(코스트코)이 있는 건 아닐지 재미난 생각을 해봅니다.

 

 

 

 

 

미국 코스트코 피자

 

코스트코는 장을 보러 가지만, 장을 보고 나서 한 끼 해결하기도 좋습니다. 장을 보러 가는 것도 일인데, 집에서 밥까지 해 먹으려면 너무 배 고프잖아요. (물론 나온 김에 외식이라는 선택지도 있지만, 미국은 음식 물가가 비싸서 장을 볼 때마다 매번 외식을 하긴 쉽지 않습니다)

코스트코 출구 쪽에는 식탁과 의자가 있는데, 피자를 사서 먹고 갈 수 있어요. 사람은 늘 몇 팀은 앉아있고, 주말엔 붐빕니다. 그래도 앉을자리 없던 적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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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사이즈가 큽니다. 비교해 보려고 손톱을 넣었는데 체감이 될는지... 코스트코는 한국에도 있으니 피자 큰 거 다 알겠지만 말이죠...

여하튼 피자 한판을 사면 작게 여러 조각으로 잘라줍니다. 사진을 보면 한 조각 크기가 작은데, 저거 두 조각이 실제로는 한 조각이에요. 피자를 한 조각씩도 파는데, 사이즈가 커서 하나만 먹어도 그럭저럭 배가 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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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각씩도 팔지만, 3인 이상이라면 한판을 사는 게 더 가성비가 좋아요. 한판에 10달러가 안 하거든요! 인원수가 적어도 한 판 사서 냉동실에 얼려놓고 꺼내먹어도 좋습니다. 미국에선 이렇게 쟁여놓으며 사는 거죠!

+) 그래서 냉동고가 따로 있는 집이 많다고 하네요.

 

 

 

 

 

미국 코스트코 다른 메뉴

 

콜라는 무한리필입니다.


피자도 큰데 아이스크림도 큽니다. 아이스크림 남기는 사람이 아닌데 다 못 먹고 남겼어요... 동행인 피셜 맥도날드 아이스크림보다 맛있다! 저도 맛있었습니다.


스무디도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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